CJ제일제당 햄 가격 8%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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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햄 가격 8% 인상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06.11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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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육 20% 인상 불가피…소비자 부담 낮추려 최대 9% 인상율 제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 ⓒ뉴시스

CJ제일제당이 캔햄과 냉장햄 가격을 내달 10일부터 인상한다. 캔햄의 경우 평균 9.3%, 냉장햄이은 8.8%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캔햄과 냉장햄의 깜짝 가격인상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3년 만에 햄 가격 인상율이 크게 상승한 이유는 국내외 돼지유행성설사병 영향으로 올해 초부터 돼지고기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원가압박이 커졌기 때문이다.

캔햄이나 냉장햄에 사용되는 국내산 원료육 시세는 지난해보다 28.7% 상승하면서 1kg 당 3900원 수준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어미돼지(모돈) 감축 정책으로 공급량이 감소했고, 돼지유행성설사병으로 인한 폐사가 많아지면서 생산량이 줄어든 원인이 가격 상승을 야기했다.

수입산 원료육의 상승폭은 더욱 크다. 북미지역의 돼지유행성설사병으로 인한 도축 감소로 국내 수입 물량 자체가 크게 줄며 시세는 1kg 당 4500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45.2%나 올랐다. 특히 돼지고기 소비가 많은 하절기와 김장철에 접어들 즈음 국·수입산 육류 가격은 더 오를 전망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햄 원료로 사용되는 국내산 뒷다리살과 미국산 앞다리살 공급물량 감소로 제조원가 부담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원료육이 제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실제로는 20%가 넘는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인상률을 9% 수준으로 낮춰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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