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의약분업 투쟁...대규모 폐업 사태 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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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의약분업 투쟁...대규모 폐업 사태 발발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6.20 0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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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6월 20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빅토리아 여왕 즉위

1837년 오늘은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18살의 나이로 즉위한 날이다. 그는 삼촌 윌리엄 4세 서거 뒤 즉위하게 됐다.

빅토리아 여왕은 1840년 중국과의 아편전쟁에서 승리해 홍콩을 손에 넣었으며, 1857년에는 인도에서 발발한 세포이 항쟁을 진압한 뒤 인도 황제를 겸하게 됐다.

이 밖에도 북아프리카 이집트 및 북아메리카도 식민지로 만드는 등 전 세계 영토 20%를 지배한 바 있다.

△태풍 셰리, 한국 남부지역 강타

1963년 오늘은 중심기압 965hPa(헥토파스칼)에 초속 17m가 넘는 태풍 셰리가 한국 남부지역을 강타한 날이다.

셰리는 이날을 전후로 매일같이 폭우를 쏟아냈으며 이는 낙동강과 금강, 영산강, 섬진강 등이 범람하는 사태가 이어졌다. 이 사태로 86명이 숨지고 120여 명이 다쳤으며 주민 5만여 명이 이재민 신세를 면치 못했다.

△100m 달리기 10초 벽 갱신

1968년 오늘은 100m 달리기에서 한계로 여겨지던 10초 벽이 무너진 날이다.

이날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전미 육상 선수권 대회에 출전한 짐 하인스와 로니 레이 스미스, 찰리 그린 등은 100m를 9.9초대에 들어왔다. 1960년 독일 아민 해리 선수가 세운 10.00 기록이 8년 만에 깨진 것이다.

△의료계 폐업

2000년 오늘은 전국 병·의원 대부분이 일제히 문을 닫는 사상 초유의 의료계 파업이 있던 날이다. 의사협회는 열흘 뒤인 7월 1일로 예정된 의약분업 시행 방침에 맞서 집단 폐업했다.

의약분업 시행안이 약사의 대체, 임의 조제를 막을 수 없다는 게 의사들의 주장이었다. 병원 폐업 사태로 환자들이 병원을 전전하다 피해를 보는 사례가 잇따랐다.

의료계 폐업 사태는 1주일 만에 극적으로 해결됐지만 의사와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떨어졌다.

△청와대서 한일 정상회담

2005년 오늘은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일본 총리가 청와대에서 정상회담한 날이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새로 발족하는 제2기 한일역사공동연구위원회 연구결과를 교과서 편수 과정에 참고하기로 했다.

아울러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 관련 제3의 추도시설 건립이 필요하다는 노 대통령의 문제 제기에 대해 고이즈미 총리는 자국 여론 등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또한 북핵 문제 평화적 해결 원칙을 확인하고 한·미·일 공조 원칙에 따라 북한의 6자회담 조기 복귀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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