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초혼연령 20년새 약 5세 높아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노유선 기자)
서울 여성 10명 중 4명이 '결혼은 선택'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서울시의 '통계로 본 서울여성의 삶'에 따르면, 2012년을 기준으로 만 13세 이상 서울시민 중 '결혼은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은 선택사항'이라고 답한 경우가 여성(39.9%)이 남성(27.9%)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을 해야 한다'는 답은 여성 56.3%, 남성 68.5%로, '하지 않아야 한다'는 답은 여성 2.1%, 남성 1.5%로 각각 조사됐다.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 또한 남성(68.5%)이 여성(56.3%)보다 높았다.
여성이 생각하는 결혼의 필요성이 낮아진 만큼, 서울여성의 평균 초혼연령도 20년 사이 4.7세나 높아져 지난해 30.4세를 기록했다.
또한 주 혼인연령층인 25∼39세 서울여성 중 미혼 비율은 1995년 19.7%에서 2010년 48.3%로 늘었다. 거의 절반에 달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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