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대규모 할인 행사로 위축된 소비심리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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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대규모 할인 행사로 위축된 소비심리 일깨운다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06.2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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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스 위크’ 기간 중 1000여개 품목 최대 반값 할인 선보일 예정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 롯데마트 마석점 ⓒ롯데쇼핑

세월호 여파와 최근 발생했던 병영 총기난사 사고로 월드컵 특수조차 미미한 가운데, 유통업체가 사라진 소비심리 되찾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형마트 중에서는 롯데마트가 내수 경기 촉진을 돕기 위해 초대형 할인행사에 나설 전망이다.

롯데마트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1000여개에 달하는 생필품을 최대 반값에 판매하는 ‘땡스 위크(Thanks week)’ 행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땡스 위크’는 롯데마트가 지난해 말 진행돼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어 올해에도 그 기세를 몰아 반년 정도 앞당겨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롯데마트 측은 ‘땡스 위크’가 경기 침체 극복과 동시에 내수 활성화를 위한 최적의 기회라고 판단, 지난해보다 무려 3배 규모로 확장해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에 포함된 주요 품목을 세세히 짚어보면, 이번 행사기간 중 롯데·신한·KB·현대카드로 결제할 경우 여름 보양식으로 인기가 높은 한우 통사골(1.2kg 이상)을 일반 행사가격의 반값인 1만2500원에, 한우 잡뼈팩(2kg/1팩)과 한우 사골팩(2kg/1팩)은 각각 5000원, 1만4000원에 판매한다.

금값에 비유되던 삼겹살 가격 역시 대폭 내렸다. 육류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멕시코산 냉장 삼겹살(100g)’을 129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곡류도 예외는 아니다. 3.8kg 용량 찰현미, 찹쌀, 현미 등 잡곡도 앞서 언급했던 카드로 결제하면 각 1만원에 선보인다.

여름철 야간매출 증가로 매년 7월말에 진행하던 ‘특별 야간 할인’도 예년보다 한 달 먼저 실시해 ‘땡스 위크’가 시작되는 26일부터 8월 말까지 오후 9시 이후 방문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주요 생필품을 최대 반값 수준에 맞춰 판매한다.

이번 할인 행사에는 롯데하이마트도 가세했다. 롯데마트에 입점한 92개 하이마트에서 에어컨을 비롯한 제습기, TV 등 하계 시즌 및 월드컵 필수 가전제품 가격도 대폭 낮춰 할인 판매할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난 23일 알제리 전 패배로 미약하나마 살아날 듯했던 소비심리가 다시 위축될까 우려돼 절박한 심정으로 대규모 할인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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