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경영환경 언급…SK 위기 봉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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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경영환경 언급…SK 위기 봉착?
  • 방글 기자
  • 승인 2014.07.07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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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에 감사, 잘 극복해달라"…옥중서신 화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 ⓒ뉴시스

최태원 SK 회장의 옥중 경영이 화제다.

7일 SK그룹에 따르면 SK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30여 명은 최근 1박 2일간 내부 합숙행사를 갖고 상반기 경영 현황 및 하반기 경영 계획을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최 회장은 옥중서신을 보내 경영진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최 회장은 "경영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열심히 뛰어주는 경영진과 구성원에 고마움을 느낀다"며 "SK역사가 위기 극복을 통해 성장해온 만큼 모든 임직원이 힘을 모아 이번 위기도 잘 극복해주기 바란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펙스추구협의회와 김창근 의장을 중심으로 한마음 한뜻으로 단결해 어려움에 대처해야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실제로 최 회장의 경영 공백이 이어지고 있는 SK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경영실적은 위기에 봉착한 듯 보인다.

지난 1분기 SK그룹 전체 영업이익은 1조9000억 원 가량이다. 그마저도 SK하이닉스가 1조 원을 벌어들인 덕이다.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등 주력 계열사의 영업이익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지금의 경영환경은 SK에 새로운 도전 정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임직원들이 더욱 분발해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달라"며 SK의 어려움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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