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노유선 기자)
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이 사실상 서울 동작을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이날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은 나 전 의원에게 "오후 3시까지 출마 여부에 대한 답을 달라"며 최후통첩을 보냈다. 이후 나 전 의원의 출마 의사가 전해졌고, 두 사람은 오후 4시 45분쯤 만나 출마에 관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날 이 위원장은 나 전 의원에게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승리해야 정국안정, 국회의 안정적 운영이 가능하다. 이럴 때 당을 위해 헌신해 달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나 전 의원은 "당도 어렵고 나라도 어려운 상황에서 대표님께서 고군분투하시는 것 잘 알고 있다”면서도 “그래도 정치에서는 명분이 중요하기 때문에 잘 듣고 심사숙고해 생각하겠다"고 답했다.
보도자료에서 나 전 의원이 '화답'했다고 명시한 것으로 보아, 새누리당은 9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나 전 의원을 서울 동작을에 전략공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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