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나경원 전 새누리당 의원이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대신 재보선을 준비하며 원내 복귀를 위한 채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그간 나 전 의원은 다음달 14일 열리는 전대출마와 재보선 도전을 놓고 저울질해 왔다.
나 전 의원 본인이 공식적인 입장은 밝힌 적은 없지만, 여러 설이 나돌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에는 청와대 정무수석 제안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다.
이번 재보선 출마설이 유력하게 흘러나왔다. 최근엔 나 전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서울중구)가 아닌 곳에 출마를 꺼린다는 말이 들리며 전대 출마설이 급부상했다.
대중적 인기와 인지도가 높은 나 전 의원이 전당대회서 선전할 가능성도 점쳐지며 전대 출마설이 급부상한 것. 그는 지난 2010년 전대에서 3위를 차지하며 기염을 토한 전력도 있다.
그러나 경쟁자인 김을동 의원이 ‘김무성 의원과 연합전선을 구축했다’는 소문이 퍼지는 등 일찌감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자 부담스러운 싸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선회했다는 해석이다.
그러면서 나 전 의원은 다가오는 두 번의 재보선과 차기 총선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고 전해졌다.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는 나 전 의원의 출진가능성이 높아지자 여권 관계자들은 좋은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새누리당 측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나경원 전 의원이 전당대회 대신 재보선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미 18대 국회에서 함께 일하던 보좌진 몇몇에게 연락을 취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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