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옥길지구 공사현장서 함바운영자에 甲질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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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 옥길지구 공사현장서 함바운영자에 甲질 의혹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7.09 16: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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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업자 A씨 "인테리어 비용 5000만 원 투자 후 내쫓겼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계룡건설이 경기도 부천시 옥길지구 공사현장에서 함바(현장식당)운영업자에게 갑의 횡포를 부렸다는 지적이 나와 주목된다.

계룡건설은 지난해 연말 일대 A-1블럭에 국민임대사업 1454호 시공사로 낙점됐다.

9일 <로컬투데이>등에 따르면 계룡건설은 함바 운영업자 A씨를 찾아가 1일 기준 300여 명의 근로자가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현재 공간으로는 무리가 있으니 공간을 추가 확보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 측의 주문에 따라 식사 제공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계룡건설은 갑작스레 식사 주문 해지 통보를 했다.

A 씨는 "건설사의 주문에 따라 4000~5000여만 원을 투자, 현장 근로자에 식사를 제공할 공간을 마련했다. 하지만 지난 5월 공사가 시작된 뒤 건설 측 관계자로부터 일방적인 식사 중지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계룡건설이 자회사인 계룡산업에 함바운영권을 넘겨야 한다며 A씨에게 일방적으로 영업 중지 통보를 내렸다는 것이다.

A 씨는 1억 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9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해당 내용에 대해 파악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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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롱다리건설 2014-07-10 17:35:17
우리사회의 이뿌리 깊은 청탁과 갑의 횡포가 언제쯤 없어질려나?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기사 올라오는거 보면 다 비슷비슷.
도대체 이나라의 정치권은 지난 20년간 뭐했나?
안전불감증,비리 청탁,건설비리.....

도대체 함바식당으로 얼마를 남겨 먹을려고 자사에서 운영하는 회사에
밀어주기를 하는지,회장이 비자금 챙겼을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