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상반기 영업익 2천억 웃돌아…전년 比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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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상반기 영업익 2천억 웃돌아…전년 比 2.2%↑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7.25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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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대우건설 상반기 영업이익이 20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잠정 집계된 대우건설 상반기 경영실적(별도 기준)은 매출 4조5838억 원, 영업이익 2225억 원, 당기순이익 957억 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5.6%,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 18.0% 증가했다.

매출의 경우 상반기 신규 사업장 착공 지연으로 해외 부문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줄었으나 국내 주택·건축 부문의 사업이 늘면서 전체 매출 증가에 이바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택과 건축부문의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0.4% 증가한 1조1006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53.4%를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판매관리비를 크게 줄이며 지난 1·2분기 연속 1000억 원이 넘는 흑자를 달성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비용절감 노력이 성과를 거두며 매출 대비 판관비 비율이 전년 동기 4.5%에서 3.1%로 현저히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신규 수주는 6조1185억 원으로 지난해(6조1303억 원) 수준을 유지했다.

쿠웨이트 클린퓨얼 프로젝트와 카타르 뉴 오비탈 고속도로, 싱가포르 톰슨 지하철 등 대형 공사를 따내며 전체 수주의 절반이 넘는 3조1923억 원을 해외에서 달성했다.

2분기 경영실적은 매출 2조5108억 원, 영업이익 1030억 원, 당기순이익 31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대비 매출은 8.7%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9%, 39% 감소했다.

대우건설은 연말까지 국내에 1만2998가구를 추가 공급하고, 해외사업 공종다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침체기에도 활발하게 주택 분양사업을 전개한 것이 회사의 성장을 견인했다"며 "국내 주택공급 1위 업체로서 하반기 주택경기가 살아난다면 재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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