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V 70% 초과 주택담보대출 절반 이상 제2금융권
스크롤 이동 상태바
LTV 70% 초과 주택담보대출 절반 이상 제2금융권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4.07.25 14: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담보인정비율(LTV)이 70%를 초과하는 주택담보 대출 중 66%가 비금융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당국이 모니터링 강화에 나선다.

25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405조원 중 9%가 LTV 70%를 넘었고 이중 66%가 비금융권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LTV 70%를 넘은 대출은 상호금융이 21조 3천억 원으로 가장 많고 은행 12조 7천억 원, 여신전문금융사 1조6천억 원, 보험 1조원, 저축은행 4천억 원 순이다.

특히 상호금융과 여전사가 LTV 70%를 초과한 비율은 36.1%, 58.1%로 매우 높았다.

LTV(Loan To value Ratio)는 은행이 대출 해 주는 과정에서 잡은 담보물의 가치를 인정해 주는 비율을 말하는 것으로 현행 주택담보대출 LTV는 60%가 인정됐다.

하지만 제2금융권에서는 제1금융권 대출을 받지 못한 대출자들을 주요 고객으로 삼고 최대 85%까지 LTV를 인정했다.

LTV 비율이 높아질수록 주택가격 변동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고, 최근같이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 깡통주택으로 전락해 서민경제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제2금융권 대출이 중대한 위험 요인이라고 판단,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출 증가 속도를 관리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금융위 관계자는 "상호금융의 경우 그간 신용등급에 따라 LTV에 최대 15%포인트 가산이 가능해 은행에서 대출액이 부족한 고객들의 수요가 집중됐다"며 "가계부채 리스크로 발전하지않도록 지켜보면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시중은행 및 금융지주, 카드사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필요하면 바로 움직여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