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나경원, 또 재보선서 발목 잡히나
스크롤 이동 상태바
승승장구 나경원, 또 재보선서 발목 잡히나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4.07.28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작을 극적 단일화로 안갯속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새누리당 나경원 서울동작을 재보선 후보 ⓒ뉴시스

7·30 재보선을 치르는 서울동작을 양상이 점입가경이다. 선거 초반엔 공천파동과 야권의 분열로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가 손쉽게 승리를 가져가는가 싶었다. 그런데 야권이 뒤늦게나마 극적 단일화를 이루더니 진보진영 최고 카드인 노회찬 후보를 앞세워 맹추격을 시작했다. 이에 ‘선거의 여왕’ 나 후보가 또다시 재보선서 발목을 잡힐지가 관심사다.

나 후보는 정치인으로서 탄탄대로를 걸어왔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특보를 맡으며 정치에 입문한 후 친이계 인사로 활약했다. 17·18대 국회의원과 한나라당 최고위원 등 소위 '잘나가는' 엘리트 정치인의 코스를 밟아왔다.

그의 행보에 제동이 걸린 건 지난 2011년이다. 안철수 광풍을 고스란히 등에 업은 박원순 후보와 서울시장직을 놓고 재보선에서 격돌했다. 이는 처음으로 나 후보가 패배한 선거였다. 재보선에선 썩 기억이 좋지 않은 나 후보다.

당의 강력한 러브콜 속에 돌아온 이번 선거는 나 후보의 정치이력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모두의 이목이 쏠려있는데다 상대는 진보진영의 거물이다. 승리할 경우 다시 한 번 도약이 가능한 상황이지만 만일 패배할 경우에는 2연패가 된다. 당분간 치료가 필요할 만한 정치적 상처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정치권의 한 소식통은 최근 <시사오늘>과의 만남에서 "여야 거물급 정치인들에게 동작을 출마는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다."면서 "서울의 유일한 재보선 지역으로 탐이 날 수 있지만 자칫 실패하면 당분간 움직이긴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CBS와 포커스컴퍼니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노회찬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나 후보는 42.7%를 지록해 41.9%에 그친 노 후보를 앞섰지만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특히나 이번 선거는 지난 지방선거와는 반대로 ‘야권 잠복표’가 있다는 소문도 있어 나 후보로서는 찜찜한 상황이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28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야권단일화가 조금 늦게 되면서 탄력을 받을 시간이 짧았다. 새누리당 나 후보에게 유리할 것 같다”면서도 “사전투표율이 생각보다 높고 세월호가 다시 이슈가 되는 등 변수가 늘어나 끝까지 지켜봐야 할 곳(동작을)”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게임·공기업 / 국회 정무위원회
좌우명 : 행동하라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