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7.30 재보선 경기 수원병 지역구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새정치연합 손학규 상임고문이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손 고문은 31일 오후 4시 국회 정론관에서 "저는 오늘 정치를 떠난다"며 "저는 7.30 재보선에서 유권자 뜻을 받지 못했다. 한국정치를 향한 국민 여망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손 고문은 이어 "정치에 입문한 이후 분에 넘치는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며 "2007년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민주당과 함께한 여정은 순탄치는 않았지만 보람은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금은 제가 물러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한다"며 "책임정치의 자세에서도 그렇고 민주당과 한국정치의 변화와 혁신이라는 차원에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손 고문은 마지막으로 "그동안 정치생활을 통해 얻었던 보람을 고이 간직하고 아쉬움을 뒤로하고 떠나려 한다"며 "오늘 이시간부터 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성실하게 살아가겠다. 저녁이 있는 삶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국민의 한 사람이 되겠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7.30 재보선에서 참패한 책임으로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가 새정치연합 대표직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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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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