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빌라 살인사건 피의자 검거…진술 ´오락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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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빌라 살인사건 피의자 검거…진술 ´오락가락´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4.08.01 2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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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경기도 포천 살인사건의 용의자 이모(50,여) 씨가 1일 긴급 체포됐다. 이 씨는 고무통에서 발견된 남성들 중 위 시신은 자신이 살해했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경기도 포천경찰서는 1일 오전 11시 20분께 포천 송우리의 한 섬유공장 컨테이너 기숙사에 숨어있던 이 씨를 검거했다.

이 공장에서 일하는 이 씨의 지인 스리랑카인도 경찰에 임의동행 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씨는 체포 당시 마지막으로 목격된 CCTV의 옷차림과 똑같은 복장을 하고 있었으며 "시신 2구는 남편과 외국인 남성"이라며 범행을 시인했다.

하지만 이 씨가 공황상태에 있고, 진술이 오락가락 하고 있어 진술 중 일부만 믿을 수 있는 상황이다.

고무통에서 발견된 시신 2구도 아랫쪽 시신은 이 씨의 남편이 맞지만 윗쪽 시신은 경찰조사에서 한국남성 이씨로 밝혀졌다.

또 이 씨는 남편에 대해서도 처음에는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가 베란다에서 숨진채 발견됐다고 하는 등 진술을 번복했다.

이 씨는 범행 시기와 남변이 숨진 시기에 대해서도 '깜빡깜빡'한다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이에 경찰은 살해된 이 씨와의 관계, 범행 동기, 경위 등을 집국 추궁하는 한편 살해된 이 씨의 주소지인 남양주로 경찰을 보내 범행 경위와 관련한 다른 단서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스리랑카인의 역할과 공범 여부, 추가범행은 없었는지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9일 오후 9시 40분께 포천 신북면의 한 빌라에서 아이가 우는 소리가 난다는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고무통 속에서 시신 2구를 발견했다.

사건 현장에 있던 아이는 이 씨의 아들로 발견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영양상태 등을 검사 받았고 다행히 이상 소견은 없었다.

현재는 정신과 병동에서 심리적 안정을 취하고 있고 안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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