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에 한우·홍삼 등 고가 상품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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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에 한우·홍삼 등 고가 상품 강세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08.12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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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빅3 대형마트 선물세트 예약판매 최대 290% 증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이른 추석 연휴를 앞두고 중저가를 포함, 고가를 호가하는 선물세트도 소비자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올해 대형마트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실적과 구매단가가 늘었으며, 고가 선물에 해당하는 건강식품과 한우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에서는 4주 동안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7%나 늘었다. 롯데마트와 이마트에서도 이달 초 선물세트 예약판매 실적이 각각 98.1%, 60%씩 증가했다.

구매단가 역시 높아졌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18일부터 3주 동안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 평균 구매단가가 3만2125원으로, 지난해 예약판매 전체 기간 평균 구매단가 2만4726원보다 29.9% 올랐다고 집계했다.

이처럼 평균 구매단가가 오른 까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기 시작한 건강식품 열풍으로, 평소 예약판매 기간 동안 저가 상품보다 고가의 건강식품 선물세트가 많이 판매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사전 예약판매 실적 가운데 건강식품 선물세트 매출 비중은 지난해 16.7%에서 올해 23.9%로 올랐다. 특히 홍삼 선물세트가 단연 돋보였는데, 홍삼 선물세트는 건강식품 선물세트 중 매출 비중을 지난해 20% 수준에서 올해 80%까지 늘었다. 평균 구매 단가도 올해 5만3696만원으로 끌어올렸다.

전통적 인기 선물인 한우 선물세트 판매도 강세다.

이마트에 따르면 한우세트 매출은 최근 추석 행사마다 5% 이상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도 고가 프리미엄 수요와 10만 원대 저렴한 한우세트 수요가 함께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전년보다 물량을 20%가량 늘렸다.

롯데마트 또한 예약판매 기간 동안 한우 선물세트 매출 비중이 지난해 2.9%에서 올해 3.9%로 소폭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평균단가는 13만1632원에서 13만8000원으로 상승했다.

롯데마트에서는 특히 10만 원대 초반 실속형 한우 선물세트 매출 비중이 지난해 32.5%에서 올해 58.7%까지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매출 비중이 34.2%에서 23.4%로 줄어든 20만 원 이상 고가 한우 선물세트와 대조를 나타내고 있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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