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최근 3년간 투자금 240조 미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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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최근 3년간 투자금 240조 미회수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8.20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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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3년간 투자금 240조 원을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통위원회 소속 김희국 새누리당 의원은 최근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미회수 내역이 △토지 보상 후 공사 장기미착공으로 투입된 사업비 141조3000억 원 △토지 조성 후 미매각분 88조9000억 원 △토지 판매 후 택지비를 못 받아 연체된 토지 10억6000원 등 240조 8000억 원 등이었다고 20일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LH는 올해 역시 전체 사업비 308조3000억 원 중 △토지 보상 후 공사 장기미착공에 투입된 사업비 6조8000억 원 △토지 조성 후 미매각분 28조8000억 원 △토지 판매 후 택지비를 못 받아 연체된 토지 2조9000억 원 등 38조5000억 원을 회수하지 못한 상황이다.

김 의원은 "LH의 사업 특성상 대규모 선투자가 이루어지는 건 알고 있지만 이러한 미매각 자산과 매매대금 연체금액의 증가는 LH의 현금 유동성 악화는 물론 부채와 금융비용 증가, 재무구조 악화의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LH의 현재 부채는 142조 원으로 부채비율이 458%에 달하는 심각한 상황이라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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