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의원들, 추석상여금 388만원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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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의원들, 추석상여금 388만원 받아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4.09.0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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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국회·식물국회 비판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19대 국회가 임기 절반을 넘어가고 있지만 법률안 처리가 더뎌 '식물 국회'라는 비판을 받는 가운데, 국회의원들의 추석상여금은 약 388만원이라고 밝혀졌다.

국회 사무처 등에 따르면 여야 국회의원들은 추석상여금 명목으로 387만8400원을 받는다고 4일 밝혀졌다.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공무원과 국회의원의 명절휴가비는 일반 수당의 60%이다. 월 기본급 646만 원을 받는 국회의원은 설과 추석에 각각 380만∼390만 원의 보너스를 받는 것.

현재 19대 국회는 세월호 특별법 등 여야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어 125일째 법률안 처리가 되지 않고 있다. 19대 국회에서 1만1,023건 법률안을 만들었지만 27개월간 1,276건만 가결된 상황이다. FTA등으로 여야 갈등이 극심했던 18대 국회보다 낮은 기록이다. 이대로 가다간 '최악의 국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게다가 3일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서 '방탄 국회'라는 비판까지 받고 있다. 입법 업무는 미루고 자기 식구와 이익만 챙긴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은 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요즘 '놀고먹는 국회의원'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단 한마디 반박도 변명도 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새정치연합 내부에서도 '자성론'이 나오면서 세월호 특별법으로 꽉 막힌 국회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새누리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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