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풍성한 한가위의 대미를 장식하는 것은 단연 명절음식일 것이다. 그러나 추석명절 음식은 고열량·고나트륨 음식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다이어트 최대의 적으로 꼽히고 있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외식 영양성분 자료에 따르면 명절 식탁의 단골 메뉴인 전과 산적류는 대부분 열량이 높았다.
동그랑땡 10조각(150g)에 함유된 열량은 309kcal, 깻잎전 한 접시의 열량은 361kcal로 나타났다. 꼬치전으로 불리는 화양적 3개는 273kcal의 열량이 함유돼 있다.
고기반찬의 경우 열량은 전보다 훨씬 높았다.
소갈비찜 중간접시(250g)당 열량 함량은 495kcal에 달하고 떡갈비 한 접시를 먹으면 762kcal를 섭취하게 된다. 산적도 653kcal에 달한다. 돼지고기 수육 1접시(300g)에는 무려 1206kcal이며 돼지갈비구이 1접시(350g)에는 941kcal의 열량이 포함됐다.
반면 소불고기(200g)와 잡채(150g)는 각각 177kcal, 204kcal 등 상대적으로 열량이 많지 않았다.
대표적인 명절 음식인 나물이나, 찜류의 경우 나트륨량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고사리나물과 숙주나물 반 접시(50g)에는 각각 328mg, 260mg의 나트륨이 들어있다. 소고기산적 1인분(200g)을 먹으면 나트륨 1394mg을 섭취하게 된다. 도미찜(849mg), 소갈비찜(754mg) 등 찜 요리에 함유된 나트륨이 많은 편이다.
송편도 338kcal에 이르는 열량이 포함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열량 섭취를 줄이기 위해 먹을 만큼만 적당히 덜어 먹고, 나트륨 함량을 줄이기 위해 국, 찌개류에 소금이나 화학조미료를 적게 사용하는게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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