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기만’ TV홈쇼핑…품질불량·AS부실 피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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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기만’ TV홈쇼핑…품질불량·AS부실 피해 심각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09.17 13: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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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피해 사례 가장 많아…소비자 언제든 광고 열람 가능케 규제해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최근 TV홈쇼핑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피해 사례가 급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소비자원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근 3년간 접수된 TV홈쇼핑 관련 소비자 피해 총 926건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피해 건수만 374건으로 2010년(209건)의 2배에 육박하는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16일 밝혔다.

TV홈쇼핑 관련 소비자 상담건수만 지난해 1만5702건에 달했다.

소비자 피해 품목 금액 중 ‘100만 원’ 이상이 20.8%로 가장 많았으며, 평균 피해액은 82만2000원에 달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피해 유형별로는 품질 불량과 애프터서비스(AS) 부실이 44.7%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계약 해제 및 해지 관련(16.8%)과 광고와 설명이 실제와 다름(15.6%)가 근소한 차를 보였다.

소비자 피해는 품목별로 보험이 65건(7%)으로 가장 많았으며 의류 56건(6%), 정수기 대여 50건(5.4%)의 순으로 많았다.

특히 주요 피해 사례로는 보험 가입 시 계약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설명하고 불리한 사실을 고객에게 고지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불만이 쌓인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상담만 받아도 사은품을 준다고 했으나 주지 않은 경우도 더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TV홈쇼핑 피해는 상당기간 경과한 후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 발생 시 입증이 곤란하다”며 “업체가 광고 내용을 일정 기간 이상 보존하고 소비자가 원하면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도록 광고 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GS, CJ, 현대, 롯데 등 TV홈쇼핑 4개사를 상대로 불공정거래행위, 즉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여부에 대해 16일부터 3일간 현장조사에 들어갔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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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경 2015-08-27 19:55:48
저또한 2015년6월29일 홈&쇼핑에서 아디다스남자트렁크팬티를 주문 했는데 몇번 입지도 않았는데 7장 모두 정중앙 박음질 부분이 실오리가 하나하나 빠지면서 구멍이 나더라구요 홈&쇼핑에 문의를 했더니 제작측에서는 원단불량이 아니라면서 짜집기를 해준다더군요 착용부주의라면서요 참 어이가 없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