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지역, 콜레라 급속 확산…1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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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지역, 콜레라 급속 확산…13명 사망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9.21 0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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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9월 21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부산지역 콜레라 확산

1963년 오늘은 부산광역시 일대에 콜레라가 급속히 확산된 날이다. 감천동 등에서 5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13명이 사망했다.

이에 전 지역 휴교령과 집회 금지령이 내려졌다. 보건당국은 공중소독과 함께 부산항에 들어오는 모든 여행객에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하지만 대책에도 불구, 콜레라는 전국으로 퍼져 100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70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호왕박사, 유행성출혈열 예방 백신 개발

1990년 오늘은 이호왕 고려대 의대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유행성출혈열 예방 백신을 개발한 날이다. 연구개발에 들어간 지 10년 만에 이룬 쾌거다.

이 교수팀은 ㈜녹십자와 공동 연구로 임상실험한 결과 항체양성률 97%의 유행성출혈열 예방 백신 특허출원에 성공했다.

그는 앞서 1976년 세계최초로 유행성출혈열의 병원체를 한탄강 유역에서 채집한 등줄쥐에서 발견했다.

이에 한탄바이러스라 명명하고 예방접종약을 개발·실용화하는 데 노력했다. 이 과정에서 수명의 연구진이 유행성 출혈열에 감염돼 사경을 헤맸으나, 이 교수는 굴하지 않고 연구에 정진했다.

백신 개발로 한국에서의 유행성출혈열 환자는 2000명에서 500명으로 감소했다.

△러시아서 눈사태로 100여 명 사망

2002년 오늘은 러시아 블라디카프카스 산맥 근교에서 눈사태가 일어나 100여 명이 사망한 날이다.

폭 150m에 달하는 거대한 눈덩이는 시속 100km로 흘러내리며 마을 전체를 덮었다. 눈사태로 영화를 제작 중이던 배우와 촬영 스태프 등 모두 10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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