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의 반란…인천아시아게임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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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의 반란…인천아시아게임 물들였다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09.23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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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도 낮았던 아웃도어 브랜드…근 3~4년 만에 국가대표 유니폼으로 거듭나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이젠 국가대표 유니폼까지 점령하고 있다. ⓒ노스페이스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이젠 국가대표 유니폼까지 점령하고 있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THE NORTH FACE)는 지난 19일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 단복과 유니폼을 단독 제작했다. 일반 스포츠 브랜드가 아닌 아웃도어 브랜드가 국가대표 단복 및 유니폼 제작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22일 의류업계와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노스페이스는 인천 아시안게임의 국가대표 공식 후원사로서 국가대표 선수단이 개회식에 입은 단복과 시상복, 운동복, 일상복 등을 지원한다.

무서운 기세로 스포츠 의류를 점령하고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가 국제 메이저스포츠 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의류를 책임진 것이다.

몇 년 전만해도 국제대회에 출전한 국가대표의 공식 단복은 국내 혹은 해외 유명 스포츠 브랜드 업체들이 도맡아 제작했지만, 최근에는 매출 성장가도를 이어가는 국내외 아웃도어 브랜드가 국가대표 의류 제작·후원까지 책임지게 된 것.

국내 토종 브랜드 시대 가고 아웃도어 시대 도래해

노스페이스는 또 이번 대회뿐만 아니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포츠의류부문 후원사로도 선정돼 오는 2020년까지 대한민국 선수단에 의류와 모자, 신발 등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안게임에 이어 열리는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의 국가대표 단복 후원사로는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인 밀레가 맡았다.

이밖에 스포츠 브랜드는 주로 개별 종목 경기복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번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런던올림픽 당시 국가대표 스포츠복을 총괄 담당해 3000억 원 이상의 광고효과를 누린 휠라코리아의 경우,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상대적으로 지원이 취약한 리듬체조·레슬링·복싱·사격·조정 등 8개 비인기 종목의 경기복을 지원한다.

나이키는 이번 대회 축구와 농구 대표팀을 지원하고, 데상트는 야구 국가대표팀의 새 후원업체로 선정돼 선수들의 경기복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식스는 배구대표팀을 2006년부터 현재까지 후원하고 있다.

한편 국내 토종 스포츠 브랜드인 코오롱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부터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까지 무려 5개 대회 연속 단복제작을 맡았고,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은 국내 스포츠 브랜드 업체인 훼르자가 맡았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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