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개혁, 먼저 임용되면 기여금 두 배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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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개혁, 먼저 임용되면 기여금 두 배 더?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4.10.07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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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정부가 새누리당과 한국연금학회 눈치만 봐"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근홍 기자)

한국연금학회가 제시한 공무원연금개혁안을 따를시, 2015년 임용되는 9급 공무원이 2016년에 임용될 공무원보다 두 배 이상의 기여금을 내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이 7일 공개한 '공무원의 보험료 대비 수령액 관련 분석자료(한국연금학회)'에 의하면 2015년 9급 공무원 임용자가 30년간 내야할 기여금은 총 1억93만 원, 2016년 9급 공무원 임용자는 4614만 원으로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

그러나 이들이 30년 근속 후 은퇴해 첫 달에 받는 연급은 각각 96만 원과 76만 원으로 20만원 밖에 차이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1년 먼저 임용됐다고 1억 원을 더 내고 단 20만 원을 더 받는 구조에 동의할 사람이 어디에 있겠냐"며 "안전행정부가 새누리당과 한국연금학회 눈치만 보며 제대로 된 개혁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국민 모두가 노후의 삶을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공적연금을 만들 수 있도록 서로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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