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방사능폐기물량 의도적 축소 공개 의혹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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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방사능폐기물량 의도적 축소 공개 의혹 '논란'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4.10.2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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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근홍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정호준 의원이 공개한 자료 ⓒ 새정치민주연합 정호준 의원

한국수력원자력이 공기 중 배출 또는 수중 방류한 방사능폐기물량을 대폭 축소해 공개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 전망이다.

국회 미래창조과학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정호준 의원이 2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수원은 액체페기물의 경우 2011년부터 2013년까지 710.7조 베크렐을 바다에 방류했지만 홈페이지에는 69억 베크렐을 방류한 것으로 표기해 무려 10만5천배를 속여 공개했다. 기체폐기물의 경우도 같은 기간 642.9조 베크렐을 공기 중에 배출했지만 홈페이지에는 41조 베크렐만 배출한 것으로 표기했다.

한수원은 "삼중수소를 제외하고 올렸다. 시정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배축핵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삼중수소를 제외했다는 점에서 한수원이 방사능폐기물량 의도적으로 축소하려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한수원이 국민을 기만하고 있었다"며 "국민에게 정확한 보고를 하지 않고 거짓된 정보를 공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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