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서 중생대 백악기 추정 고생물 화석 1800여 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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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서 중생대 백악기 추정 고생물 화석 1800여 점 발견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10.29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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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10월 29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김대중, 군사재판서 사형 선고

1980년 오늘은 내란 음모 사건으로 기소된 야당지도자 김대중이 군사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날이다.

군사정권은 1980년 5월 18일 일어난 광주민주화 운동을 두고 김대중 일당이 정권을 잡기위해 민중을 선동한 봉기로 조작, 김대중과 문익환 목사 등 20여 명을 연행했다.

군사 재판에서 김대중에게 사형이 선고된 후 당시 일본 총리인 스즈키 젠코가 관심을 표명해 내란음모 문제는 내정간섭으로 비화되기도 했다.

일본뿐만이 아니라 독일과 미국, 프랑스 등에서도 현지 교포들과 각국의 양심적 지식인 등이 김대중 씨 구명운동에 나서자 군사정권은 형량을 무기징역으로 감형하고 1982년 12월 김대중을 석방했다.

23년 후인 2004년 1월 29일 재심을 통해 김대중은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막가파 생매장 사건

1996년 오늘은 막가파의 생매장 사건이 발생한 날이다. 막가파는 1994년 5명을 살해해 암매장한 지존파를 모방해 결성된 폭력조직이다.

이들은 서울 강남구 포이동 모 빌라 앞에서 귀가하던 단란주점 업주 김경숙을 납치해 생매장한 뒤 경기도 광주시 일대로 도주하던 중 경찰 검문소에서 붙잡혔다. 당시 두목이었던 최 씨는 사형, 박 씨 등 8명은 징역 1년 6월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해남서 익룡 발자국 화석 발견

1996년 오늘은 전남대학교 허민 교수 연구팀이 해남읍에서 진도방향으로 약 20km 떨어진 곳에서 우항리 고생물 화석지를 발견했다.

이곳의 퇴적층은 약 8300만 년 전부터 8500만 년 전 사이(중생대 백악기 시대)로 추정됐다.

발굴작업은 1996년부터 1998년까지 계속됐으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물갈퀴 달린 새발자국 1000여 점과 정교한 공룡의 발자국 500여 점, 익룡 발자국 300여 점이 발견됐다.

이로써 해남은 세계 최초로 익룡·공룡·새발자국 화석이 한 지역에서 발견된 세계에서 유일한 지역이 됐다.

해남 우항리 지역의 화석과 퇴적층은 천연기념물 제394호로 지정된 데 이어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잠정목록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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