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창립 109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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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창립 109주년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10.27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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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10월 27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대한적십자사 창립

1905년 오늘은 대한적십자사가 창립된 날이다. 1864년 성립된 제네바 조약에 의거하고 있으며 인도·공평·중립·봉사 단일·보편의 이념을 기본 원칙으로 한다.

대한적십자사는 1909년 한일합병으로 일본적십자사에 합병됐다가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의해 대한적십자회로 설립돼 항일무력투쟁을 인도적 측면에서 지원하고 해외 동포 환자를 도왔다.

해방 후 1947년 3월 조선적십자로 발족돼 1949년 현재의 대한적십자사로 재조직됐다. 1955년 적십자국제위원회로부터 국제 승인을 받은 뒤 같은 해 9월 국제적십자연맹에 정식 가입했다.

평시에는 각종 구호·봉사·친선 협력·보건·혈액사업 등을 수행하며 전시에는 국군 의료보조기관으로서 부상자에 대한 구휼사업을 한다.

△박정희 대통령 사망…전국에 비상계엄령 선포

1979년 오늘은 박정희 대통령이 사망한 후 비상계엄령이 선포된 날이다.

정부는 이날 박정희 대통령의 사망 사실을 공식 확인한 후 박 대통령을 살해한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은 계엄사령부에 의해 구속조사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사망으로 인한 유고 사태가 발생하면서 이제 정국은 한치 앞도 가늠할 수 없는 비상국면으로 접어들기 시작했다.

앞서 정부·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 사망 3시간 뒤인 전날 오후 11시부터 청와대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비상 대책을 논의했다.

당시 최규하 국무총리는 대통령 궐위시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하는 헌법 규정에 따라 전국에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모든 방송과 신문 등 언론보도가 사전에 검열을 받아야했으며 전국 대학들이 일제히 휴교에 들어갔다. 또 사전 허가없는 일체의 옥내외 집회가 금지됐으며 통행금지 시간도 밤 12시에서 밤 10로 앞당겨졌다.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조성 시인

1995년 오늘은 노태우 전 대통령이 재임기간 중 비자금을 조성한 것에 대해 인정한 날이다.

민주당 박계동 의원은 일주일 전인 19일 국회대정부 질문에서 노 전 대통령이 비자금 4000억 원을 40개 차명계좌에 분산해 시중 은행에 예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100억 원이 차명계좌로 예치된 우리은행의 계좌번호와 잔액조회표를 증거로 제시했다.

이어 이현우 전 경호실장이 검찰에 전격 출두하면서 노 전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관여한 비자금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 전 실장은 우리은행 서소문 지점의 차명계좌에 예치된 비자금이 4개 계좌에 모두 485억 원이고 이 돈은 노태우 전 대통령이 재임시 직접 조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노 전 대통령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는 급물살을 타게 됐고 노 전 대통령은 같은 해 11월 1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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