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이익이 4조600억 원이라고 30일 확정 공시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분기마다 하락한 것은 지난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은 47조 4500억 원. 2분기의 52조3500억 원보다 9.37%, 사상 최고 매출을 올렸던 지난해 같은 기간(59조800억 원)보다는 19.62% 줄어든 액수다.
영업이익도 올해들어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이 수치는 올해 2분기(7조1900억 원)보다 43.50%, 지난해 같은 분기(10조1600억 원)보다 60.05% 감소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매출이 5조 원 이하로 내려간 것은 2011년 이후 3년 만이고 매 분기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2008년 이후 6년 만의 일이다.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주력 사업이던 IT모바일(IM)부문의 부진으로 꼽힌다. IM부문은 매 분기마다 영업이익에서 70%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지만 3분기 영업이익 1조7600억 원을 올리는데 그쳐 반도체 부문에 중심 자리를 내줫다.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2조2600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21.5%,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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