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선거구 획정, 중립적 기구가 결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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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선거구 획정, 중립적 기구가 결정해야"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4.10.3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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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선거구, '인구의 등가성'과 '지역대표성' 만족해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근홍 기자)

▲ 30일, 헌법재판소를 나서는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 ⓒ 뉴시스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법률 규정에 대해 헌법소원을 직접 제기했던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이 새로운 선거구 획정에 대한 논의는 중립적인 기구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31일 MBC<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그동안 정치적 이해득실에 따라 선거구 획정이 돼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중립적인 기구가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고양이한테 고기를 맡긴다'는 속담도 있고, (선거구 획정 문제는)의원들의 이해관계가 너무 첨예하게 대두되고 있다"며 "정치적 이해득실이 없는, 정치인이 아닌 사람들로 구성된 기구가 합리적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의원은 "선거구 획정, 나아가 선거구제도 개편 문제는 '인구의 등가성'과 '지역대표성'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정치개혁안을 만들어 이뤄야 한다"며 "이것이 앞으로 우리 정치권의 숙제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30일 국회의원 선거구구역표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재의 결정에 따라 정치권은 내년 12월31일까지 입법과정을 거쳐 선거구별 인구 편차를 현행 3 대 1에서 2 대 1 이하로 선거구구역표를 새롭게 획정해야 한다. 새 선거구는 2016년 4월13일 실시하는 제20대 총선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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