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野, 공무원연금개혁 지연작전 펼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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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野, 공무원연금개혁 지연작전 펼치나?"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4.11.0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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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오는 7일 공무원 만날 듯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근홍 기자)

▲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 ⓒ 뉴시스

새누리당에서 공무원연금개혁 총괄을 맡은 이한구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적연금발전TF' 제안에 대해 '전형적인 지연작전'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4일 MBC<신동호의 시선집중>에 나와 "(새정치연합은)공무원연금법 개정 대안도 준비 안 하면서 다른 공적연금까지 다 논의하자고 한다"며 "그러면 이걸 어느 세월에 하겠나. 전형적인 지연작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은 국민연금·사학연금·군인연금 등을 공무원연금과 함께 같이 논의할 수 있는 '공적연금발전TF' 구성을 새누리당에 제안한 상황인데, 이에 대해 이 의원이 공식적으로 거절 의사를 밝힌 것.

이어 이 의원은 "공무원연금법만 개정돼 골격이 잡히면 다른 연금법은 그것에 준해 개정되기 때문에 어렵지 않다"며 "내년으로 넘어가면 총선 1년 전이기 때문에 개혁이 이뤄질 수 없다. 그러면 10년 뒤에서 개혁이 가능할 것"이라며 공무원연금개혁의 연내처리를 주장했다.

그는 "야당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결론을 빨리 내줬으면 좋겠다"며 "두 달 뭉그적거리면 역사의 죄인으로 남는다"고 압박했다.

한편 전국공무원노조 등 50개 단체로 구성된 '공적연금 개악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지난 주말 여의도에서 공무원·교원 총궐기대회를 진행했다. 공투본은 "이해당사자인 자신들과의 합의과정이 필요하다"며 "이는 새누리당 정권에 대한 항의투쟁이자 대통령 신임투표까지 염두한 투쟁"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 3일 새누리당 당사에서 "내가 맞아죽더라도 공무원연금개혁을 관철시키겠다"며 오는 7일 공무원 노조와 만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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