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빼빼로데이

오늘은 빼빼로데이다. 대한민국의 독특한 기념일로 초콜릿 과자인 빼빼로를 주고받는 날이다.

11월 11일의 숫자 1 네 개가 빼빼로를 세워 놓은 모양을 닮았다고 해 기념일이 됐다. 이날은 젊은 층과 연인들 사이에서 빼빼로나 선물을 주고받는 날로 자리 잡았다.

빼빼로데이의 시작은 1995년 수학능력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능 11일 전이었던 이날 빼빼로를 먹으면 수능을 잘본다는 속설이 생기면서 일부 학교 학생들이 빼빼로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방병단 창설(해군 전신)

1945년 오늘은 해군의 전신인 해방병단이 창설된 날이다.

이듬해 6월 15일 조선해안경비대로 개칭한 해방병단은 1948년 9월 5일에 대한민국 해군으로 정식 발족했지만 정식 창설일은 1945년 11월 11일로 삼고 있다.

해군은 신사라는 점과 신사도를 강조해서 한자 '十一'을 세로로 쓰면 '士(선비 사)'자가 된다는 점에 착안해 창설일을 11월 11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리 화물열차 폭발사고

1977년 오늘은 전라북도 이리역에서 폭약을 실은 열차 1량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한 날이다. 사고로 56명이 사망하고 1500여 명이 다쳤으며 역내 반경 10km가 폐허로 변했다.

사고 원인은 화약후송원이 촛불을 켜놓고 잠들었다가 촛불이 상자에 옮겨붙으면서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