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인천 루원시티 등서 택지사업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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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인천 루원시티 등서 택지사업 강행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11.1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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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미분양 물량·보상 비용 등에 따른 손실비 4조824억 원 예상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천 루원시티·경남 양산 사송 등에서 수익성을 제대로 검토해보지 않고 택지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했다.

감사원은 "LH가 인천 루원시티와 경남 양산 사송 등 14곳에서 무리하게 택지사업을 추진한 결과 4조824억 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2일 밝혔다.

LH는 2005년 인천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을 계획할 당시, 내부 심의위원회로부터 보상비용이 많이 들어 손실이 예상된다는 의견을 듣고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등을 활용해 사업비를 조달하려 했다.

또 같은 해 추진한 경남 양산시 사송 택지사업은 이미 공급 물량이 세 배나 많은 사업을 진행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추진했다.

때문에 미분양 물량에 따른 손실액은 5054억 원에 달할 것으로 감사원은 전망했다.

이외에도 LH는 2008년에도 용역기관으로부터 PF조성이 어렵다는 보고를 수차례 받았지만 이를 무시한 채 같은 해 6월 보상에 착수했다. 이에 따른 손실은 7838억 원에 이를 것으로 감사원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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