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상장, 국내 주식 부자 순위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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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상장, 국내 주식 부자 순위 '요동'
  • 방글 기자
  • 승인 2014.11.14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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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최태원 누르고 5위 '껑충'
삼성SDS, 시총 25조3천억원…6위 '우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SDS 상장으로 이익을 얻어 주식부자 순위 5위에 올랐다. ⓒ뉴시스

삼성SDS의 상장이 국내 주식 부자 순위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14일 상장한 삼성SDS의 시초가는 공모가의 2배에 달하는 38만 원으로 결정됐다. 이날 종가는 32만7500원으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보유한 계열사 주식 가치는 3조8500억 원까지 올라섰다.

이 부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계열사 주식 1조 원에 삼성SDS 지분 가치 2조8500억 원(시초가 38만 원 기준)이 합산된 결과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식 부자 순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11조1400억 원에 이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6조6100억 원,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 6조 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4조850억 원, 최태원 SK그룹 회장 3조8140억 원(13일 종가기준) 순이다.

하지만 이날 삼성SDS 상장을 계기로 이 부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따돌리고 5위에 올라섰다.

여기에 12월 상장을 앞두고 있는 제일모직의 경우를 예상하면 이 부회장의 보유 지분 가치는 더 늘어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의 자리를 넘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회장은 현재 제일모직의 지분 25.1%를 보유하고 있다. 예상 공모가인 주당 5만 원을 적용할 경우 1조5700억 원의 상장 차익을 얻는다.

특히 삼성SDS의 경우와 같이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까지 치솟을 경우, 보유 지분 가치는 7조 원에 달해 이건희 삼성 회장에 이어 2위의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한편, 삼성SDS의 시가총액은 3시 종가 기준 25조3412억 원을 기록,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한국전력, 포스코에 이어 시총 6위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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