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오는 2019년 일본을 추월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6일 LG경제연구원은 '1인당 GDP 5년 후 일본 넘어선다'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일본의 1인당 GDP는 3만7000달러로 주춤한 반면 한국의 1인당 GDP는 2만7000달러로 향상되는 등 양국간 격차는 앞으로도 계속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대해 LG경제연구원은 "올해 한일간 1인당 국내총생산 격차가 역대 가장 작은 규모로 줄어든다"며 "한국 경제의 일본 추월이 가시권에 들어선 셈"이라고 분석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역시 앞으로 5년 동안 일본과 한국의 실질 성장률 격차가 3%포인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IMF는 2019년, OECD는 2020년을 기준으로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이 4만 달러 시대에 들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LG경제연구원 강중구 연구위원은 "일본 경제 추월이라는 상징성은 높지만 환율에만 기대지 않는 생산성 향상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또, "미래에는 내수성장을 통한 분배개선,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성장세 유지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글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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