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대부업 190곳 내년 연계검사 실시
스크롤 이동 상태바
금감원, 대부업 190곳 내년 연계검사 실시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4.11.18 08: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금융감독원이 내년부터 대부업체 직권 검사와 함께 연계검사를 하기로 했다. 중대형 대부업체가 2~3개 계열 대부업체를 소유한 데 따른 것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내년부터 직권 검사대상 190개 대부업체의 정기검사에서 계열사의 우회지분 가능성, 계열사 신용정보 제한 위반 여부 등을 따지기로 했다.

금감원이 올해 처음 시행한 190개 대부업체 현황조사에서 50개사가 지분구조가 얽혀있거나 임원 등이 겸직한 상호계열 관계인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금융권에서는 대부업체들이 세금을 피하거나 줄일 목적으로 자산을 쪼개 계열사를 만들거나 당국의 영업정지 처분에도 계속 영업을 하기 위해 계열사를 설립한다는 의혹이 제기돼왔다.

실제로 현황조사에서 발견된 50개 업체는 중대형 대부업체 22개사가 계열사로 두고 있는 곳이었다.

특히 저축은행 업계에 진출한 러시앤캐시와 웰컴크레디트라인은 승인 조건이 대부업 비율 축소라 계열사 설립을 통해 자산을 변칙적으로 축소할 가능성도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실시한 현황조사에서 대부업체간 연결고리를 찾아본 결과 일부 업체가 여러개의 계열사를 둔 것으로 나타났다"며 "연계검사는 향후 발생할 수도 있는 소비자 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내에는 8000여 개 대부업체가 운영되고 있고 대부분 지방자치단체의 관리감독을 받고 있다.

담당업무 : 시중은행 및 금융지주, 카드사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필요하면 바로 움직여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