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등 4대강 담합 업체에 무더기 상훈 수여
스크롤 이동 상태바
현대산업개발 등 4대강 담합 업체에 무더기 상훈 수여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11.19 1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현대산업개발과 SK건설 등 4대강 입찰 담합 건설사 18곳에 훈장과 포장, 대통령 표창장 등 각종 상훈이 수여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동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9일 "2009년부터 4대강 사업이 추진되면서 각종 상훈을 받은 사람이 1152명에 달한다"며 "이 가운데 입찰담합으로 과징금·시정 명령 처분을 받은 건설사 소속 직원은 131명"이라고 밝혔다.

건설사별로는 △동부건설 25명 △GS건설 12명 △현대산업개발 11명 △두산건설 9명 △현대건설·대우건설·대림산업·SK건설 10명 △삼성물산·포스코건설 5명 △한화건설·한진중공업·코오롱글로벌·계룡건설·금호산업·삼환기업 3명 △롯데건설 2명 등이다.

강동원 의원은 "정부가 4대강 사업 건설사에게 무더기 상훈을 수여해놓고 한편으로는 거액의 과징금과 시정명령, 심지어 건설사 임원을 검찰에 고발하는 등 이중적인 행태를 보인 것은 황당하고 어이없다"며 "정부 신뢰성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