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동철,당권 도전 출사표…"정치생명 걸고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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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동철,당권 도전 출사표…"정치생명 걸고 도전"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4.11.21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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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원,2선으로 후퇴하는 것이 도의"… 文·朴 향해 돌직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새정치연합 김동철 의원 ⓒ 뉴시스

새정치민주연합의 내년 2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내 의원들의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먼저 김동철 의원이 21일 당권 도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이날 종편 시사프로그램에 출연, "내 정치 생명을 걸고 당 대표직에 도전하겠다"라며 내년 2월에 치르게 될 전당대회 출마 각오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10년 동안 두번의 총선과 대선을 거치면서 누적된 역대 지도부의 무능하고 무사안일한 리더십이 근본원인'이라며 "실패한 리더십 교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친노 계파정치와 현 비대위원들의 전대 출마에 대해 비판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유력한 당 대표 후보로 꼽히는 문재인 의원에 대해 "(그는)당의 명운과 사활을 걸고 당의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서 치른 선거에서 패배한 책임이 있다"면서 "정계은퇴까진 아니더라도 최소한 2선으로 후퇴하는 것이 정치적 도의적 자세"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문 의원의 당권출마에 부적절한 입장이지만 당권·대권 분리론으로는 문 의원의 출마를 막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당권·대권 분리론에 대해서는 현행 당헌·당규는 '당대표가 대선에 출마할 경우 대선 1년 전에 사퇴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며 "대선이 아직 3년이나 남아 있음에도 당권·대권 분리론을 제기하는 것은 당헌·당규의 취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무리한 주장"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 의원은 박지원 비대위원에 대해서는 “그동안 장관, 대통령 비서실장, 원내대표 2번, 비대위원장까지 지냈고 이해찬-박지원 담합과 같은 구태정치, 대선패배의 첫 단추를 잘못 끼운 오류도 있기 때문에 이제는 후배를 양성하는 존경받는 훌륭한 원로로 남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심판이 경기에 출전하려 한다'는 비대위원들의 당권 도전에 대한 비판과 관련해선 "비대위원 직에서 사퇴할 생각은 하지 않고 그 위상과 권한을 고스란히 유지한 채 당 지도부 선거에 나서겠다는 발상이야말로 부도덕하다"고 꼬집었다.
 
한편 김 의원이 내건 당 개혁방안은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능력에 입각한 대탕평 인사 △당의 기강 확립 △대대적인 인재영입을 통한 인적 쇄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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