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3곳에서 누수 확인…전면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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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3곳에서 누수 확인…전면조사 실시
  • 방글 기자
  • 승인 2014.12.10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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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단장 "바로 아래 송파변전소 위치…심각한 안전문제 생길 수 있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최소 3곳에서 누수가 확인됐다. ⓒ뉴시스

균열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최소 세 곳 이상의 누수지점이 확인됐다.

10일 정부합동안전점검단에 따르면 앞서 알려진 메인수조 뿐 아니라 벨루가를 전시하는 대형 수조 양쪽에서도 물이 새고 있다.

점검에 참여한 단장 김찬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안전공학과 교수는 "최소 3곳에서 누수가 확인됐다"며 "한 곳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판단, 아쿠아리움 시설 전체를 대상으로 시공 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아쿠아리움 영업정지 등을 거론하기는 아직 이른 단계"라고 덧붙였다.

앞서 롯데 측은 미국 시공사인 레이놀즈사의 말을 인용, "새로 지은 대형 수족관에서의 미세한 누수는 통상적인 일"이라고 안전 논란을 일축한 바 있다.

하지만 점검단은 "대규모 누수가 발생할 경우 바로 아래 지하 3~5층에 위치한 15만4000V규모의 송파변전소에 물이 쏟아져 심각한 안전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1차 현장조사를 마친 점검단은 △설계상 문제와 △구조상 안전성 △시공상 부실 여부 등 각자 전문영역별 조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3일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메인수조의 수중터널 구간에서 누수가 발견됐다. 제2롯데월드 지하 1~2층에 마련된 아쿠아리움은 축구장의 1.5배 크기로 지난 10월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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