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삼성 주식 매각 뜻 밝혀…독자 경영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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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삼성 주식 매각 뜻 밝혀…독자 경영 신호탄?
  • 방글 기자
  • 승인 2014.12.12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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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삼성전자 주식 매각 뜻을 밝혔다. ⓒ뉴시스

삼성전자 주식 매각 뜻을 밝힌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 지분 정리를 통해 신세계그룹 오너 친정체제를 확실히 하고, 독자 경영의 뜻을 밝힌 것이라는 분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전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국-아세안 최고경영자(CEO)서밋에서 삼성전자의 지분 추가 매입과 관련, “지분을 팔 것”이라고 답했다.

이를 두고 업계 일각에서 정용진 부회장이 삼성과는 거리를 두고, 신세계그룹의 친정체제를 확실하게 구축하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재 정용진 부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주식 규모는 29만3500주(6월 말 기준)다.

전체 지분의 0.2% 수준으로 개인주주로는 이건희 회장(3.38%), 홍라희 삼성리움미술관장(0.7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0.57%)에 이어 4번째로 많다.

게다가 최근 그룹 정기인사에서 구학서 전 신세계그룹 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난 것도 정 부회장의 홀로서기 신호탄이라는 시각에 힘을 보태고 있다.

다만, 유통업계 경영 상황이 좋지 않은 상태라 내년 정 부회장의 경영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정 부회장이 삼성 지분을 매각하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가 좀 더 수월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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