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구조조정 속도 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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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구조조정 속도 내는 듯
  • 방글 기자
  • 승인 2015.01.1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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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오백명 희망퇴직+해양·플랜트 사업 통합 등
"경영 정상화 위해 불가피한 조치"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현대중공업이 2차 구조조정에 나선 모양새다. 지난해 말 임원급 직원 30%를 감축한 데 이어 올해도 과장급 이상 일반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1500여 명에 대해 희망퇴직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해양 사업과 플랜트 사업을 통합할 계획도 밝혔다.

14일 현대중공업은 인력구조조정을 위한 내부 논의를 마치고 이번 주부터 희망퇴직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1960년생 이상 과장급 직원이며 희망퇴직 목표인원은 전체 직원의 5%가 넘는 1500명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까지 사상 최대 누적적자인 3조2000억 원을 기록했다”며 “경영 정상화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해양-플랜트 통합…원가절감, 인력활용 등 시너지 효과 기대

플랜트사업본부와 해양사업본부도 통합한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번 통합으로 기자재와 모듈을 대량구매 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로 인한 원가 절감 등 효율성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관계자는 “현재 수행중인 공사는 적자를 최소화 시켜 마무리 할 계획이며 설계, PM 등 해양사업에 경험있는 인력들을 집중 투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회사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임단협 마무리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지만,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어 두 사업본부의 통합 등 구조개혁 작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0월 임원 262명 중 31%인 81명을 감축했고, 7개 사업본부 아래 부문 단위를 기존 58개에서 45개로 축소하는 등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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