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5년만에 흑자…순익 1900억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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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5년만에 흑자…순익 1900억 기록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01.29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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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저축은행이 부실이 심화하던 2009년 이후 이후 5년만에 흑자전환했다.

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2014년 회계연도 상반기 영업실적'을 보면 현재 영업중인 저축은행의 작년 7월~12월 당기 순이익은 1천93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4235억 원 적자)보다 무려 6173억 원이나 늘었다.

반기 기준으로 저축은행업계가 흑자를 낸 것은 2009년 하반기 이후 처음이다.

금감원은 부실채권 매각 등이 원활히 진행되고 자산건전성이 전반적으로 개선돼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4482억 원 감소한 것이 실적개선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한국 자산관리공사(캠코)에 매각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손실예산충당금 적립이 지난해 9월말 종료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결과적으로 총 80개 저축은행 중 71개 은행이 흑자를 기록했다. 2013년 하반기(20개)보다 흑자 은행이 3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저축은행업계의 지난해 말 총 자산은 대출금 증가(2조4000억 원)에 힘입어 37조8000억 원으로 지난해 6월말 대비 1조 원(2.8%)늘었다.

반대로 연체율은 같은 기간 17.6%에서 14.8%로 2.8% 하락했다. PF대출(-8.4%포인트), 건설업(-6.7%포인트) 등 부동산 관련 대출업종을 중심으로 기업대출 연체율이 20.2%에서 18.5%로 내려간 덕이다.

금감원은 저축은행이 영업력을 회복해 건전한 서민금융기관으로서 금융중개 기능을 제고할 수 있도록 경영정상화를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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