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인권위 권고 8년만에 女승무원 키 제한 없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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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인권위 권고 8년만에 女승무원 키 제한 없애
  • 방글 기자
  • 승인 2015.01.30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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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대한항공이 객실 여승무원의 '키 제한' 조건을 폐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신장 162cm 이상'의 지원 조건을 올해부터 폐지했다.

앞서 국가인건위원회는 "국내 항공사들의 키 제한은 합리적인 이유 없는 평등권 침해의 차별행위에 해당한다"며 시정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등이 신장 제한 조건을 없앴지만 대한항공과 진에어,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등 5개 국적 항공사들은 유지해왔다.

때문에 업계 일각에서는 대한항공이 '땅콩회항' 사건 이후 추락한 기업 이미지 회복을 위해 권고 8년만에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대한항공 측은 "인사 정책의 변화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일부 항공사들은 암리치(Arm reach) 기준을 적용, 키 대신 팔 길이로 승무원의 업무 수행 능력을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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