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실이 JTBC 손석희 앵커와 함께한 홍보 포스터를 트위터에 개제했다가 삭제한 것이 4일 드러났다. 손 앵커 측에서 선거에 개입될 수 있는 소지가 있다고 판단, 문 의원실 측에 3일 삭제 요청을 했기 때문.
문재인 의원실은 지난 2일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새정치연합 당권 후보 합동 토론회를 '문재인&손석희의 아름다운 콜라보'라는 이름의 홍보물을 2일 트위터에 올렸다.
본지가 이날 JTBC 측과 문재인 의원실에 취재한 결과, 손 앵커 측에서 새정치연합 당권 후보자들 중 문 후보를 지지하는 오해를 살 수 있어 토론회 다음날 삭제 요청했다.
문 후보 측은 이에 대해 "문재인 후보 지지자가 홍보물을 디자인해서 우리에게 전달해줬다. 우리 측에서 홍모물을 트위터에 개제 했는데, JTBC측에서 3일 내려달라는 요청이 와서 내렸다"라고 밝혔다.
한편 손 앵커가 문 후보를 지지한다는 영상이 돌아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해당 동영상은 문 의원의 지지자가 짜깁기한 영상이다. 지난 2일 JTBC 토론회에 나온 박지원 후보가 손 앵커가 문 후보를 지지한다는 영상이 돌아다니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자 손 앵커는 "법적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강경한 반응을 보였다.
해당 동영상을 올린 네티즌은 현재 동영상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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