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대통령의 시간', 저조한 판매량…'안철수의 생각'과 비교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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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대통령의 시간', 저조한 판매량…'안철수의 생각'과 비교해 보니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5.02.05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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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대통령의 시간 ⓒ 뉴시스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인 <대통령의 시간> 판매율이 부진하다.

지난달 29일 오후부터 판매가 시작된 <대통령의 시간>은 인터넷 서점 예스24의 경우 2일 정오 기준 총 980권 가량 팔렸고 4일 오후 4시까지 1716권이 팔렸다. 발간한 지 6일밖에 안됐지만 더딘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것.

또 오프라인 서점인 교보문고 기준으로 3일 기준 총 2500권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 판매량의 20%도 되지 않는다고 전해졌다.

지난 대선을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이 발간한 <안철수의 생각>과 판매량을 비교해보면 <대통령의 시간> 판매량이 더욱 저조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안철수의 생각>은 예스24에서 첫날 7170권, 2일차에 1만3314권, 3일차에 3976권, 4일차에 3238권, 5일차에 1만976권이 팔렸다고 알려졌다. 오프라인 서점과 합치면 닷 새 간 3만8천권이 나갔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부수는 70만부다.

<대통령의 시간> 판매량을 전직 대통령인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회고록과 비교해도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이다>(돌베개)와 회고록 <성공과 좌절>(학고재)이 6일만에 각각 4201권, 6110권이 팔렸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김대중 자서전>(삼인)도 같은 기간 2881권 나갔다.

업계 관계자는 <대통령의 시간>의 판매 부진 이유에 대해 "판매가 되기 전부터 기사화되서 막상 책을 사보지 않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또 "회고록이 대부분 MB의 '자화자찬'성격이 강해 콘텐츠 면에서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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