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노동자들의 눈물 닦아주는 당대표 되겠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이인영, "노동자들의 눈물 닦아주는 당대표 되겠다"
  • 김병묵 홍세미 박근홍 기자
  • 승인 2015.02.08 14: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정치연합 전당대회⑦>'세대교체'내세우는 이인영, "을의 입장 대변할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홍세미 박근홍 기자) 

▲ 새정치연합 이인영 당대표 후보 시사오늘

이인영 당대표 후보가 당대표 연설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제까지 고된 일정으로 피곤했는지 목소리가 많이 쉰 듯 보였다. 호소하는 듯이 연설해 관객 반응도 좋았다.

이 후보는 최저임금을 비롯한 노동자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당대표가 되겠다고 주장했다. 또 당대표가 되면 서민과 중산층을 다시 내세우겠다고 내세웠다.

비정규직, 정리해고, 구조조정을 사라지게 하고 그 곳에 젊은 '미생'을 '완생'이 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과대 횡포로부터 을들의 눈물을 자유케 하겠다고 말했다.

▲ 새정치연합 이인영 당대표 후보 시사오늘

다음은 이 후보 연설문 전문이다.

1955년 9월 18일, 민주당의 창당 이래

위대했던 영웅들은 우리당의 역사를 빛나게 했습니다.

신익희, 윤보선, 박순천

그리고

독재를 넘어 민주화 된 나라의 대통령 김대중,

지역주의를 넘은 국민의 대통령 노무현,

어떤 설명도 필요없는 민주주의자 김근태

그리고 오늘

변화와 혁신, 단결과 통합의 전통!

우리당 60년의 역사를 송두리째 부정하는

이 참혹한 현실을 마주하며 이인영은 이 자리에 섰습니다.

폭주했던 분열의 기관차를 여기서 완전히 멈추게 해 주십시오.

박지원 문재인의 이름으로 이 분열의 시대를 뛰어넘을 수 없다면

이인영이 손을 잡아 새로운 시대, 미래의 문을 함께 열어주십시오.

대의원동지 여러분이 앞장서서 김대중의 길과 노무현의 길은

둘이 아니라 하나라고, 다시 뜨거운 단결의 시대를 만들어 주십시오.

우리에게 남은 3시간

승부는 결정난 게 아니라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우리는 절망 속에서도 다시 태어날 수 있지만

거짓 희망에 빠지면

죽음 보다 더 치명적인 위기에 직명하게 될 것입니다.

혁신 없는 대세도, 감동 없는 존재감도

모두가 우리의 운명을 바꾸지 못합니다.

시대정신은 오직 미래를 향한 절박한 혁신감이며

모든 것을 내 던진 헌신과 결단일 뿐입니다.

진실한 희망만이 우리의 무기입니다.

 

최후의 진심, 최후의 결단

이인영과 함께 이 분열의 시대를 뛰어 넘어 주십시오.

제2의 김대중, 제3의 노무현이 되어

희망이 되게 도와주십시오.

 

10년 뒤에 통일을 추진하고

20년 안에 복지국가를 꼭 완성하겠습니다.

 

저는 우리세대와 함께 10년 뒤에 조국을 통일하고

우리의 후대들은 통일조국을 물려받게 하겠습니다.

 

그들은 20년 뒤에 복지국가를 완성해서

세계 속의 경제문화강국

위대한 대한민국의 시대를 주도하게 될 것입니다

 

당대표가 되어 무엇보다 먼저

서민과 중산층의 희망을 다시 세우겠습니다.

비정규직은 줄이며,

재벌의 사내유보금은 풀고,

조세정의는 반듯하게 세워지는

민생 줄푸세를 향한 전면전을 시작하겠습니다.

 

일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생산성만큼 임금을 받을 것이고,

그들의 가정에는 소득이 늘어날 것이며, 누구나 최저임금 1만원을 받고 ‘꿈이 있는 저녁’을 노래하게 하겠습니다.

비정규직 정리해고 구조조정이 사라진 그 자리에 젊은 미생들은 완생의 기회를 맞게 할 것이며,

대중소기업의 상생경제의 깃발아래

갑의 횡포로부터 을들의 눈물을 자유케 할 것입니다.

이 길이 대의원동지 여러분의 열망이며

민생정당, 생활정당, 을지로 정당으로 가는

우리당의 혁신의 길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평화는 곧 화해이지만

평화는 더 큰 경제로 나아가는 지름길입니다.

당대표가 되면 제3차 산업정책으로

북방경제, 남북경제협력을 촉진하겠습니다.

해마다 10조 이상의 대북투자의 길을 열 것이며

연 1% 이상 한국경제 추가성장의 발판을 만들겠습니다.

대규모 산업과 자원의 협력시대로 나아가서

남북경제의 동반성장 시대를 거치고 나면

시장과 화폐의 자연스런 통합의 길이

우리를 기다릴 것입니다.

 

기업과 젊은이들은 개척과 창업의 의욕으로 넘칠 것이며

새로운 경쟁력으로 세계무대에 나가게 될 것입니다.

그 길을 넘어서면, 우리는 마침내

재정과 정치의 통합시대로 나아가게 될 것이고,

이것이 바로 도둑처럼 찾아오는 통일의 순간이 될 것입니다.

평화는 경제 이상으로, 경제는 다시 군사안보의 대결을 녹려

통일로 이르는 길이 될 수 있음을

대의원 동지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입증해 내겠습니다.

 

새벽밥 먹고 이 자리에 달려온 우리 대의원들의 가슴에는 당권대권 논쟁보다, 여론조사 규칙보다 사라진 민생을 향한 더 뜨거운 열정과 사명감이 흘러넘칩니다.

내부를 향한 관록과 경륜의 총구를 이제 그만 밖으로 돌립시다.

과거로부터 상속된 대세론과

지역과 기득권에 안주한 존재감을 모두 혁파해 버립시다.

계파패권, 지역당권의 낡은 구도를 깨뜨리고

저질과 비열의 오명을 털고 새로운 미래 질서로 나아가는 길.

지금 바로 치열한 역사와의 투쟁, 혁신경쟁을 시작합시다.

 

문고리 권력의 국정농단, 13월의 세금폭탄

분노한 민심은 사나운 파도가 되어

청와대를 덮쳐 갔습니다.

마땅히 우리는 포문을 열고

박근혜 정부의 실정을 정조준 해야 합니다.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총선에서 공멸이 가시화되자

새누리당은 지체 없이 변화를 결단했습니다.

‘증세 없는 복지는 거짓이다.’ ‘법인세를 올리겠다.’

총선승리를 위해서라면

대통령도 거역할 수 있다는 신호가 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민은 박근혜 대표가 야당이라고 생각했던 그 시절처럼

이대로 가다가는 이나마 야당의 자리마저 유승민 원내대표 같은 새누리당 지도부에 뺏길 처지입니다.

새누리당의 무서운 쇼가 시작되었고

우리의 과녁은 사라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의 변화는 우리의 혁신을 추월하고 있습니다.

국민은 우리당이 아닌 새누리당에게서

더 분명한 혁신의 메시지를 읽고 있습니다.

전당대회는 우리가 먼저 시작했는데 새누리당은 원내대표 선거 하나로 우리를 일거에 추월하고 있습니다.

 

사나운 민심은 다시 우리를 향해 되돌아옵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완전히 바뀌라 고 명령하며

무섭게 밀려오고 있습니다.

상상 그 이상의 변화를 결단하지 않으면

우리는 생존할 수 없습니다.

새누리당 보다 더 많이 더 강렬한 변화 없이

우리는 승리할 수 없습니다.

명량의 전투처럼 분열의 두려움을 새로운 선택의 용기로,

연패의 공포감을 혁신을 결단할 용기로

지독하게 바꿔낼 수 없다면 우리는 승리할 수 없습니다.

 

1994년 영국 노동당, 당수 출신의 닐 키녹은 원로들과 함께 토니 블레어의 손을 잡고

세대교체를 단행합니다.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담대한 변화의 힘으로

노동당은 세 번의 총선에서 승리하고

집권의 길로 나아갔습니다.

2 008년 미국 민주당,

케네디 가문은 민주당 내의 최대 중심세력이었지만

과감히 자신들의 패권을 내려놓았습니다.

오바마의 손을 들어 미국 역사상 최초로

흑인 대통령의 시대를 열면서까지 정권교체의 길을 결단합니다.

예측할 수 없는 거대한 변화의 힘으로

승리의 길로 나아갔습니다.

 

승리의 길은 바로 이것입니다.

정권교체의 길은 바로 이렇게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새로움을 내세우며

오직 정권교체에 헌신할 때만이 열리는 것입니다.

이 길이 박지원의 길이며

이 길이 문재인과 친노가 마땅히 가야할 승리의 길이라고

저는 대의원 여러분께 강력히 호소합니다.

 

아직도 절망이 부족하십니까?

팁宕 패배가 모자라서 분열의 늪에서 망설이고 계십니까?

 

박지원 문재인 후보의 이름으로

이 패배의 시대를 뛰어넘을 수 없다면

이인영에게 새로운 도전의 깃발을 들고

미래의 문을 열게 해 주십시오. 분열을 막아낼 힘도 주십시오.

승리에 굶주린 젊은 전사에게 사생결단의 결기로,

오직 절박한 승리에 대한 목마름만으로

승부하게 도와주십시오.

 

오늘은 우리 모두가 승리하는 날입니다.

이인영 세대를 교체하라. 이인영 권력을 교체하라.

그 명령을 제게 내려주십시오.

분열의 시대 패배의 시대를 끝내고

총선승리, 정권교 셈 길을 반드시 열어내겠습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새누리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