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근홍 기자)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녹취록 논란에 대해 새누리당 이군현 사무총장이 언론의 보도행태를 비판했다.

이 사무총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녹취록 내용을 떠나 당사자(이완구 후보자) 동의 없이 불법으로 녹음된 내용이 야당 의원에게 넘겨진 건 잘못된 것"이라며 "(녹취록이) 다른 언론사를 통해 보도되는 비윤리적인 '정언유착' 행태가 근절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새정치민주연합 인사청문특위 소속 의원들이 청문회장이 아닌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녹취록을 공개한 것을 가리켜 "정론관(국회 기자회견장)에서 공개하는 '이벤트'는 합당하지 못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무총장은 "이 후보자가 이미 녹취 내용에 대해 국민과 언론에 사과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언론도 취재윤리를 되새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근홍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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