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차기 회장 연임 우선권 내달 재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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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차기 회장 연임 우선권 내달 재논의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02.2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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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이사 윤종규 회장, 이홍 행장 선임…사외이사 최종 후보 7인 선정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KB금융지주 이사회가 27일 지배구조 개선안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다음 이사회로 연기됐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윤종규 회장과 이홍 국민은행 영업그룹 부행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사외이사 최종후보 7인을 확정했다.

이날 함께 논의됐던 CEO승계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확정하지 못해 다음달 9일 이사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김영진 KB금융 사외이사는 이날 이사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현직 CEO연임 우선권 등과 관련해 논란이 제기되고 있어 의견을 모아보고 다음 이사회에서 결론을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KB금융은 지난 24일 차기 CEO를 선출할 때 현직 회장의 연임 의사를 타진한 뒤 의사를 밝힐 경우 경영 성과와 고객 만족도, 조직관리 역량 등을 고려해 연임 여부를 우선 검토하는 개선안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이사회와 회장의 유착으로 우수한 CEO 후보 영입을 막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사회의 비독립성이나 CEO 역량평가 도구 미비 등으로 현직 CEO의 내부 권력화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다.

김 이사는 "현직 회장에게 연임 우선권을 부여하는 안에 대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누가 봐도 잘 하면 계속하는 게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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