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한달만에 증가세 반전...전월比 1억8천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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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한달만에 증가세 반전...전월比 1억8천만 달러↑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5.03.0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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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유현 기자)

지난 1월 큰 폭으로 줄었던 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반전됐다.

4일 한국은행은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3623억7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1억8000만 달러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정점을 찍은 외환보유액은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 등으로 달러가 강세로 전환된 가운데 유로화, 파운드화 등의 달러화 환산 가치가 줄어들어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다.

지난달 역시 유로화 등이 약세로 돌아서며 이들 통화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은 감소했지만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 이 부분을 상쇄했다.

실제로 지난 2월 유로화와 일본 엔화 가치는 미국 달러화 대비 각각 1.2%, 0.8% 떨어졌다.

자산 유형별로는 외환보유액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유가증권은 3325억4000만 달러(91.8%)로 전월 대비 20억8000만 달러 줄었다. 반면, 예치금은 199억7000달러(5.5%)로 1월과 비교해 22억4000만 달러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인 SDR(32억 달러·0.9%)과 IMF에서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인 IMF포지션(18억7000만 달러·0.5%)은 각각 1000만 달러씩 올랐다. 금은 전월과 동일한 47억9000만 달러(1.3%)다. 

올해 1월 말 기준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 수준이다.

외환보유액이 가장 많은 나라는 3조8430억 달러를 보유한 중국이다. 이어 일본(1조2611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7345억 달러), 스위스(5854억 달러), 대만(4159억 달러), 러시아(3762억 달러)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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