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KB금융지주 이사회가 다시 최고경영자(CEO) 경영승계 계획 수립을 보류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KB금융은 경영 연속성 확보와 조직의 지속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최고경영자(CEO) 경영승계 계획안을 논의한 데 이어, 9일 주요 핵심사안에 대해 재차 의견을 교환했다.

그러나 KB의 경영승계 계획에 대한 관심과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데다 최고경영자 후보 육성 및 승계절차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경영승계 계획 수립에는 새로 구성되는 이사진의 의견 반영도 필요하다고 판단,  결의를 보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CEO 연임에 관한 안건은 이사진이 모두 구성되는 오는 27일 정기 주주총회 이후에야 본격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차기 이사진이 구성되면 충분한 논의를 거친 후 이사회를 개최해 바람직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지배구조 개선안에 대해 지난달 27일 열린 이사회에서 대부분의 안건을 결의했고, CEO 연임 안건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박시형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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