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 금호리조트 지분 제외하고 금호고속 인수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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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그룹, 금호리조트 지분 제외하고 금호고속 인수 가능할까
  • 방글 기자
  • 승인 2015.03.10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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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금호산업 인수전에 나선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금호고속을 품겠다는 의사를 밝혀 주목된다. 

10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고속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 기한 마감일인 9일 IBK투자증권과 케이스톤파트너스 사모펀드에 금호고속을 인수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다만 금호속이 보유한 금호리조트 지분 48.8%를 제외하고 인수하겠다는 조건을 내건 것으로 알려져 변수는 남아있는 상황이다.

IBK컨소시엄 측의 입장에서는 금호그룹이 제시한 조건을 받아들이며 매각가가 낮아지는 데다 금호리조트 지분을 따로 매각해야하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금호그룹이 이같은 조건을 제시한 것을 금호산업의 인수전이 남아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매각금액을 낮춰 자금을 아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금호그룹이 금호리조트를 제외하고 금호고속을 품게 되면 매각 대금은 4000억 원대 초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그룹은 3개월 후인 6월 9일까지 IBK펀드가 제시한 가격을 지급해야하며 금액을 지급하지 못하면 우선매수청구권이 소멸돼 제3자에게 매각이 가능해진다.

일각에서는 금호산업 인수전과 맞물려 금호그룹이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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