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차기 사장 인선 불발…수장 부재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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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차기 사장 인선 불발…수장 부재 가시화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5.03.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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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 대우조선해양 차기 사장 인선이 불발됐다.ⓒ뉴시스

대우조선해양이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고재호 사장의 후임 인선을 연기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6일 정기이사회를 통해 이달 31일로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의 안건으로 사내·사외이사 선임건, 재무제표승인건 등을 상정했지만 후임 사장 선임건은 제외했다.

상법상 주총 2주 전까지는 차기 사장 선임안이 확정돼야 하지만 대우조선해양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 측이 최종적으로 결정을 내리지 못하면서 사장추천위원회가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산업은행이 정부의 눈치를 보며 인선을 미루고 있어 해외 선주사들의 불안이 커지는 등 경영 손실을 입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초 업계는 대우조선해양이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를 열어 이달 29일 임기가 만료되는 고재호 현 사장과 박동혁 부사장 등 대우조선해양 현 경영진을 후보로 올리는 등 차기 사장 인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사장 인선 연기로 1~2개월간 업무 공백이 불가피해지자 일각에서는  외부인사 또는 낙하산 가능성 제기와 함께 경영 불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한편 임시 주주총회는 주주명부 폐쇄, 안건 상정 등에 따라 다음 달 말이나 5월 중순쯤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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