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서울 중구 다동 소재 본사에서 제3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권오규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교수, 배정근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한상만 성균관대학교 교수, 정순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경호 홍익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509억 원의 배당금(주당 160원)도 결정했다. 전년도 씨티금융지주가 주주들에게 배당한 334억 원의 1.5배에 달한다.
반면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희망퇴직금 2271억 원을 일시적으로 지출한 가운데 무려 47.2%나 감소한 1156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퇴직금 관련 비용을 제외하면 감소폭은 6.8%로 줄어든다.
작년 대손충당금과 기타충당금은 전녀대비 1774억 원 감소한 1392억 원을 기록했다. 기업여신과 신용카드에 대한 대손충당금의 감소와 소송관련 충당금의 환입이 주요인이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NPL Ratio)은 0.98%로 전녀말 대비 0.23%포인트 개선됐으며, 대손충당금 적립비율(NPL Coverage Ratio)도 전년말 대비 35.1% 개선된 288.3%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예수금은 28조9000억 원으로 3.8% 감소했고, 고객 자산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증가로 전년말 대비 5.2% 증가했다.
박진회 은행장은 "2014년도 실적은 경제 상황과 규제 환경, 리테일 사업부문 구조조정 비용이 반영된 결과"라며 "2015년에는 기업금융과 소매금융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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