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금리 2.04% 사상 최저…1%대 ´코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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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금리 2.04% 사상 최저…1%대 ´코 앞´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03.30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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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은행 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갱신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평균 저축성 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전월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연 2.04%로 집계됐다.

지난 1996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예금금리는 2012년 12월 3.10%, 2013년 12월 2,67%, 지난해 11월 2.10% 등 계속 하향곡선을 그려왔다. 지난해 12월에는 거액 만기예금 유치경쟁으로 1년만에 반등했으나 올 들어 2개월 연속 떨어졌다.

원인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인하 효과로 때문이다. 3월 금융통화위원회의 사상 첫 1%대 기준금리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 예금금리 역시 사상 최초로 1%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저축성 수신상품인 정기예금도 지난달에는 연 2.02%로 전월(2.08%)보다 0.06%포인트 하락했으며 정기적금도 이 기간 2.35%에서 2.31%로 떨어졌다.

2월 취급된 정기예금의 금리대별 가입액 비중을 보면 연 1.0%대 이하가 벌서 30.7%에 달했다. 연 2%대는 69%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은행 대출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도 0.04%포인트 떨어진 연3.66%를 기록했다. 기업대출은 연4.02%로 전월과 차이가 없지만 가계대출은 연 3.59%에서 3.46%로 낮아졌다.

가계대출 가운데는 주택담보대출(3.34%→3.24%)과 일반 신용대출(4.99%→4.88%) 등의 하락폭이 큭 편이었고 대출자의 평균 신용등급에 따라 등락이 심한 500만 원 이하 소액대출은 0.05%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은행권의 예대 금리차는 1.82%포인트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증가했다. 비은행 금융회상의 2월중 예금금리도 일제히 하락했다.

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 상호저축은행(2.69%→2.60%), 신용협동조합(2.65%→2.59%), 상호금융(2.36%→2.30%), 새마을금고(2.58%→2.54%)의 금리가 떨어졌다.

대출금리도 일반대출 기준 신용협동조합(5.13%→5.05^), 상호금융(4.56%→4.51%), 새마을금고(4.55%→4.52%), 상호저축은행(12.51%→11.96%)이 모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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